작년 이맘때에도 게임^^.. 공연을 봤었는데
올해는 포켓몬 오케스트라를 보러 왔다


세종문화회관이 그냥 포켓몬 천지다
공연 시작 30분쯤 전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뭘 둘러볼 겨를이 없다

공연 팜플렛에 공식일러 쫘라락 있으니 꼭 받아가시길..

나는 쫀도기를 데려왔다
솔플이라 머쓱하지 않을까 했는데 공연장 오니 포켓몬 인형 안 들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당당하게 들었다
중간에 지휘자쌤이었나? 데리고 온 포켓몬들 보여달라고 하셨는데,
사람들 다 와~~~ 하면서 포켓몬들 흔들흔들 하는거ㅠㅠ너무 마음이 좋았음

지휘자 단상에도 쫀도기가 있다


1부 본편 / 2부 dlc로 구성되어있는데, 타이틀에 맞춰서 무대 조명이 달라지는 부분이 좋았다
-오케스트라보다는 콘서트같았다
-모야모가 안내방송해줌ㅋ.ㅋ
-공연 시작되면 스크린 양옆에 코라이돈 미라이돈 / 오거폰 테라파고스 개큰포스터 내려오는데 갖고싶음
-테라스탈할때 노래방조명 나와서 진짜 테라스탈 하는 기분이 났음 근데 3층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눈뽕조심
-악기 중심의 공연 볼 때 그래도 악기를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인게임 영상이 내내 나와서 그거 보느라 정신팔림
ㄴ스타단이었나? 영상이 꽤 오래 멈췄었는데 이게뭐람
그것 말고도 플레잉 영상 엄청 버벅대서ㅋㅋㅋㅋㅋㅋ그래 그럼그렇지 했음
이런 영상은 실제 플레잉 말고 연출된거 나올 줄 알았는데 너무 날것의 실황이였다
-카디나르마 마기라스 자주 나온다
-체육관 관장전 bgm에 박수치는 부분 나올 줄 몰랐는데 구현해주셔서 좋았음 근데 테라스탈때 함성은 안나와서 살짝 아쉬웠지만 뭐 합창단이 있는것도 아니고..어쩔수없지
-1부 끝나기 직전에 럭키드로우를 하는데 무려 진행자가 지휘자쌤이다 이래도 되는거야요?
-2부 벽록의가면파트때 마을 특성상 피리소리가 자주 나왔는데 무슨 악기인진 모르겠지만 너무 좋았음
-카지 흑역사 무한재생..비석때리고 아파하기 흑화하기 챔피언전에 오거폰꺼내서 성질돋우기ㅋㅋㅋㅋㅋㅋ
-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릎 위에 인형 올려놓고 관람하는 상황이 행복했음
-또 하면 반드시 갈 것
-요즘에 소드만 했었는데 공연 끝나고 집에 와서 오랜만에 바이올렛 했다
Pokémon/etc